하루기록

25-03-25 : 캡슐재활용백을 보낼때가 되었다

푸릇푸 2025. 3. 25. 10:06

일리 캡슐커피 머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캡슐의 호환성때문에 호시탐탐 네스프레소 머신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던 작년 10월. 네쇼페에서 개큰 할인을 하기에 데려웠다. 마침 지금도 네쇼페 중인 것 같던데? 아무튼.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일은 아녀도 주말동안은 쉼없이 마셨는데, 덕분에 캡슐이 재활용백에 거의 가득 찼다.
이걸 어떻게 수거신청을 해야한담? 처음이니까 일단 공홈에 들어가보니, 재활용백 수거와 신청은 캡슐커피를 주문할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공홈에서는 캡슐커피 50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럴수가.
그래서 네스프레소 부띠끄에 재활용백을 직접 가져다 주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굳이 굳이 찾아가야하는 지점이라서 너무 귀찮고...이 두툼한 걸 들고 그 거기를 갈 생각하니 또(생략)
아무튼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찰나, 내가 네쇼페에서 기계를 샀는데 캡슐도 팔텐데? 그럼 옵션선택되지 않을까? 해서 들어가보니 된다! 야호! 이건 캡슐수량이 정해진것도 아녀서 10개입 1팩만 구매해도 문제 없다. 3만원 미만이라 배송비가 좀 아깝지만? 생각해보라. 오며가며 내가 들일 교통비가 이제는 배송비를 넘어섰다고.

 
개인적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을 사긴 했지만, 이 기업의 캡슐은 사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더랬다. 내 소비 방식의 기준을 세운 이후로 나름 잘 지키고 있었는데(그래서 일리머신을 산 것이기도 했다). 아무튼 구구절절 내 소비의 합리화를 해본다.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곳에 소비를 한 점은 잘못이 맞고 내 탓이 맞다.
어쨌든 샀으니 온갖 브랜드에서 우후죽순 나온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커피를 사마시며 엄청잘 쓰고 있는 중이긴 해. 하지만 이후의 해당 기업에 소비를 이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재활용백이 문제인 것이다. 재활용백..정말 좋은 순환이죠. 근데 공식캡슐을 사야만 재활용백 수거도 되고, 새로운 비닐백을 받을 수가 있어서 적어도 1년에 두번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사야만 하게 되었다는 결론.
그래도 스마트스토어에서 10개입부터도 주문할 수 있게되어서 다행이다 싶어. 아무튼 주문했고, 얼른 수거안내 좀 해줬으면 좋겠다.

+25.03.26 스마트스토어에 나같은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지 문의글이 많더라고. 그래서 문의글을 참고하여 나는 택배가 도착한다는 문자를 받은 날 재활용백을 밀봉해서 문앞에 내놨다. 만약 재활용백을 수거해가지 않을 경우, 스마트스토어에 문의글을 남기면 수거해가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 같았음.
5개월 정도 모았고 양은 이정도더라. 반년에 한번정도만 보내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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