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25-04 톡토로투게더 3주년 공개방송

푸릇푸 2025. 5. 20. 16:55

3주년 톡토로투게더를 다녀왔다.

마지막 공개방송이라고하여 기를 쓰고 잡았다고 하네요.

2주년에 이어 3주년에도 오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체크인

 

공개방송 회차가 지날수록 수용인원이 많아지고, 이벤트도 많아진다.

2회차때는 우당탕탕 맛이 아직 남아있었는데 이제 이벤트 전문가가 다 되셨어

황선우작가님의 플루트 핫데뷔

그리고 잘 안틀리는 우쿨렐레 연주자의 실수 데뷔

그것마져 라이브감 느껴져서 좋았어. 너무 완벽하면 거리감느껴지니까 좋아요 귀엽고 신선해 최고야

 

아침에 운동도 다하고 좀 정신없는 상태로 상경한터라 엄청 피곤한 것이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예약한거 좀...후회함.

재개발지역이라 26년인가에는 없어진다고 해.

주말토리(구: 주말랭이) 뉴스레터에서 발견한 뒤로 한번 가봐야지~하던 장소여서 생각없이 잡았는데

이렇게 피곤한 날은 게스트하우스를 잡아서는 안됐다.

게하는 예쁘고 시끌벅적하고 아무튼 그랬어요.

자정까지 공용공간에서 포틀럭이 이어지는데 저같이 낡고 지친 여행객에게는(생략)

 

 

체크아웃

 

거의 십년만에 보는 친구와의 약속시간까지 한참이 남아서

체크아웃시간을 맞춰서 나왔다.

일어나기는 또 엄청 일찍일어나서 7시부터 11시까지 숙소 공용공간에 있던 책을 읽었다.

[바깥은 여름]이라는 책이었다.

한국소설을 잘 안읽는 편인데, 단편집을 여러개 엮어둔 책이라 그런지 호흡이 빨라서 몰입해서 읽었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동네를 헤매다가

결국 그냥 포기하고, 국중박에 잠깐 들렀다.

30분정도 있었던 것 같아

쾌적한 공간이고 멍하게 앉아서 한참을 불교미술 구경한 것 같다.

매번 날잡고 다 구경해야지.하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 없음.

가볍게라도 자주 와야지

 

 

드디어 친구와 만났다네 만났어!

온전히 친구에게 가이드를 맡기다. 원래 P성향이 짙은 사람이라 걱정을 좀 했는데

사회생활하면서 변했더군.

이런저런 그간의 공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다들 힘들고 슬프고 아프지만 그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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