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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25-01 부산

by 푸릇푸 2025. 1. 20.

또부산
이번엔 즐거운 어른의 저자, 이옥선 작가 북토크를 위해 방문해봤다.
겸사겸사 미식도 하면 좋지하는 마음가짐.
 

충무김밥

점심으로 이승학돈까스를 먹으려, 용두산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지.
근데 주말 낮시간에 공영주차장은 정말...정체가 너무 심했고, 빠져나올수도 없어서 꽤 오래 기다려서 주차를 했다.
덕분에 점심시간은 훌쩍 지났고, 배는 등에 붙을 것 같고. 이승학돈까스로 다가가는데 어째 저거 줄같다? 녜 마즘.
주말 점심은 어디나 붐비지만, 여기는 맛집으로 소문이 난터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안돼!!!
부산에 자취할 때는 가볼 생각도 안했던 장소들이 요즘 맛집으로 바이럴이 되어서 최근에서야 한 번 가보자 싶었는데요? 대실패. 아무튼 남포동이니까 어디든 가보자 싶어서 씨앗호떡있는 중심가까지 도보이동.
진짜 오랜만에 충무김밥이 보여서 홀랑 들어가서 주문해 먹음. 어째 그 사이에 벽을 뚫어서 외부장사도 겸하게 되신듯.
떡볶이도 팔았나..? 튀김도? 전에는 오직 충무김밥뿐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먹고나니 커피를 마셔야겠다 싶은 거야.

 

류이즈 커피바

역시 원래 가려던 곳은 영도의 모모스였다
모모스 간김에 원두 사야지!하고 마음까지 먹었는데요?
앞서 언급했든 주차로 인해 모든 기력을 소진한 나는 근처에서 다 해결하기로 결심함
충무김밥 맞은편 5층 류이즈 커피바. 위스키도 파는 거 같음. 하지만 운전해야하니 못마셔 커피를 마신다.
핸드드립 원두 종류가 5가지 정도 된다. 젤 위에 있었던 것이 모모스 원두였던 것 같아.
마셔본 거니까 패스하고 두번째 팝콘어쩌구를 선택. 차갑게 주십셔.
단것도 먹고싶어서 바스크치케를 주문했는데 똑떨어졌대..그래서 얼그레이치즈케이크로 주문함.
꽤 오래 걸려서 메뉴를 받았구요. 맛은 없었습니다...몹시 당황스러울 정도로 제 취향이 아녀서 오...여기 원두는 절대 사지 말아야지하고 검색해봄. 근데? 좀 유명한 집 원두인 것 같던데 말입니다. 대체 머선일이지.
처음에 들어갔을때는 나 포함 3~4팀정도 였고. 심지어 2팀정도는 4인 그룹이라 사람이 많았음. 그래도 1~2인이 앉을 수 있게 요모조모 바테이블이라던가 뭐 많아서 저는 문앞 소파에 착석.
그리고 차가운 커피를 마시며, 문이 열릴때마다 덜덜 떨었음...
가게가 예뻐서인지 몬지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겨. 점점 소란스러워지더니 왕시끄러웠음.
작은 목소리 대화~안내문은 소용없었던 것으로 판명나.
암튼 저는 그래서 책읽다가 폰보다가 결국 룹 이어플러그 사용함.
배경음악과 주변인 말소리를 벽하나 두고 듣는 기분이었음이도...소란스럽긴했음.
원래 4시쯤 이재모 포장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3시쯤 이재모피자를 향해 출발.

 

이재모피자

3시 10분쯤에 포장주문을 했고요. 40분 걸려서 받음.
아니 광복동에 매장이 3개나 됩니까? 1호점, 배달전용매장, 2호점(테이크아웃점)
아무튼 남포동 자취할때랑 뭐가 많이 바뀌어서 배달전용매장에 붙은 안내문 보고 1호점을 갔다.
1호점 갔더니 또 안내문이 있네...그래서 2호점을 찾아감.
후기에 "메가커피만 찾으면 됩니다!" 이런걸봤는데 맞았음 진짜 메가커피 바로 옆에 매장이 붙어있고요.
거기가 테이크아웃점이라고 하는 것 같았음.
이미 1층 홀엔 대기자가 가득있었고. 포장 전용 키오스크는 4대 있다.
키오스크에서 호딱 결제하고 대기할 자리를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매장밖에 빈 의자 발견. 거기서 덜덜떨며 40분 기다림
근데 나와 같은 자들이 많았고.
운좋게 매장안에서 기다리면 나는 그들을 부러워하며...내 주문번호가 화면에 뜨기를 간절히 기다림.
이재모크러스트랑 밤고구마를 포장했고요. 북토크보는 동안 이걸 차에 넣어둬야하기때문에...내 차 살려.
그래서 코스트코 보냉백에 방석용핫팩을 사이에 넣고 보관함. 트렁크에는 은은하게 피자냄새가 나긴 했지만?
집에 갈때까지 따끈했다는 소식.
다만 습기때문에 피자포장지가 흐물해져서 조심조심 보냉백에서 꺼내야했음.
다음에도 부산갈일 있으면 보냉백 챙겨서 피자 포장해 올래.
주말 내내 먹었고요? 식어도 맛있긴 했지만, 에어프라이에 5~10분정도 돌려먹으면 짱맛임

 

F1963

용두산공원에서 북토크가 있던 F1693 까지는 13km정도 떨어져 있는데, 평소라면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20분걸려 도착함. 최고의 기록이다 80키로 구간단속 평균 10키로 찍힌거...미친것.
1963은 주차장 들어가는 것도 대환장이더만요? 그래서 어차피 코스트코가서 와인 살거니까 미리 코코 옥상주차장에 주차해버림. 근데? 여기도 만만치않게 주차난이여서. 과연 주말의 부산 진짜 죽겠네..싶었다.
한바퀴 뱅글돌아서 겨우 옥상주차장 끝에 자리를 찾았고. 똥줄이 탄다!!!
나는 2시간전에 출발했는데 왜 북토크시간 25분전에 주차를 완료한거냐.
바쁜 걸음으로 20분전 행사장 도착. 예스24 중고매장 입구에서 끝까지 들어가면 행사장으로 만들어둔데가 있더라.
거기서 등받이 없는 좌석에 앉아 1시간 정도를 견뎠노라. 코어가 필요함을 또 체감함. 운동하자.
미리 책을 샀었기 때문에 따로 책구매한다고 시간 소비안하고 바로 사인을 받았습니다.
북토크 내용은 생략하겠슴다..사실 고개끄덕거리며 열심히 두번째줄에서 들었는데 이제와서 기억을 해보려니 희미해짐. 안하니만 못하니 나만 알고가겠어

 

끝!

피자랑 먹을 와인으로 진판델이나 말벡이냐 고민끝에 말벡을 샀고요.
피노누아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주말동안 잘 마심.
하말넘많에서 코코 추천템으로 나왔던 방토마리네이드도 함 사봤는데요 과연 맛있도다.
걍먹으니까 내 입에는 넘 맛이 자극적이어서 빵위에 올려먹으니까 짱맛이었다네요.
12시간 만에 집에 복귀했더니 하루가 길고 난 왜이렇게 피곤한가.
하지만 먹고 마시고 다음날에도 또 먹고 마셨다네요. 나태한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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