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시작은 운동(중의적).
먹고 영화보고 마시고 운동하고 다시 마시다.
달모어 쉐리 12년
글렌모렌지 12년
아란 코리아에디션 13년
야무지게 시작했더니 연휴 내내 집에서 나태하게 굴러다녔어. 오히려 좋아.
마지막날? 집에서만 끝내긴 아수워
한시간 반걸려서 완전 산골짜기에 있는 한옥카페에 입성. 이렇게 멀줄몰랐지..사람도 점점 많아지더라.
커피는 구수하고 적당히 연한편. 베이커리 종류는 많았는데 속이 편한 종류는 아녔음. 먹고나니 상당히 위장이 시끄러워져서 다시 간다면 빵은 안먹을 것 같아. 아니...다시갈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떻게 다들 이런데는 찾아왔지? 는 나도 그렇다. 광고 넘 요란하게 안하는것 같아서 왔는데 죄다 가족단위 혹은 어르신들뿐이었음.
밀린 와인을 마시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이트1, 로제1, 레드2...밀린 숙제하듯이 연휴동안 하나씩 까먹었다.
화이트는 넘 맛없어서;;;요리주하려고 걍 냅뒀는데?
가족이 나도 어느날인가 홀랑 마셔버림(술맛모르는 친구라 걍 마신듯)
소비뇽 블랑인가 그랬는데...유기농이니 뭐니해서 코스트코 행사중일때 집어온거란 말이죠.
근데 이 녀석 코르크가 요상망측해서 열다가 전동오프너에 코르크가 완전히 껴서ㅠㅠㅠㅠㅠㅠ아 망가짐 어캄?
하루동안 새로사려고 검색해봤는데 아니 넘 아까운거야...저 코르크를 빼고말리라.
어차피 연휴라 주문해도 배송안오는데. 죽되밥 일단 송곳을 코르크에 대각선으로 박고 전동오프너 정방향(역방향으로는 작동안될정도로 코르크가 꽉 낀상태였음)으로 돌렸더니? 오 어케든 빼냈다. 망가질 작정으로 했지만? 해냈도다.
로제는 설 선물로 들어온거라서 연휴시작기념으로 까봤지만...얘도 그저그랬어.
남은 화이트가 한병더 있지만..또 실망할까봐 보장된 맛. 아파시멘토를 열다. 향이 달큰하고 적당히 시고 맛있었다.
아수워서 마지막날밤에 카베르네 소비뇽도 열었다. 원래 별로 안좋아하는 종류인데 맛있잖아? 입맛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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