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신청해서 상담을 받았었다. 이래저래 작년에 버거운 것이 많아서 상담을 받으며 내 정병의 기원을 찾아들어가는 작업을 했더랬다. 병원이 아니라 상담소이었기때문에 약물치료는 없었고, 몇가지 테스트와 대화를 통해 좀 진정되는 듯 하였으나.
작년 12월부터 꾹꾹 눌러 참고 있던 불안증이 다시 폭발한 것이다. 루틴을 지키며 살다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스스로를 다독여보며 좀 강박적으로 지낸 것도 있지만. 어...강박적으로 지낸게 맞나보다. 그게 리바운드된것 같다.
아무튼 작년에 다녔던 상담소를 다시 방문하려고하니 올해는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이라고 하여 나이제한이 풀리는 대신 증빙서류가 생겼더구먼.
귀찮아서 그냥 갈까 싶다가도? 내가...이거라도 타먹어야 덜 분하겠는거지. 분노는 나의 힘.
아무튼 당장 마음투자지원사업 의뢰서를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검색해봤다.
병원보다 보건소에 있는게 아무래도 접근하기 낫겠다 싶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검색해서 전화를 걸었다.
맞게 전화를 해주신거라는 답변에 갑자기 좀 안도감이 들었어. 왤까 그냥 좀 힘들었던 모양이지. 바로 의뢰서 작성은 안되는 것 같고, 짧게 전화로 어떤 이유로 상담을 진행했는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얘기를 좀 한다. 다른 지역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그리고 의뢰서는 가기로 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오면 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겠다는 답변을 주셨다.
전화하면서 내가 지금 불안하구나를 깨닫기도 함.
보건소 내에 있는 센터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단 걸 난 이번에 처음 알아서, 그리고 약물치료도 진행하는 것 같은 뉘앙스여서, 바우처기간이 끝나면 해당 센터를 가볼까도 싶어. 그때까지 상담을 필요로한 상태면 안되겠지만.
의뢰서를 받으면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고 한다. 작년엔 복지로에서 신청했는데 올해도 그럴까 싶어. 아무튼 일단 의뢰서 먼저 받아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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