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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24-12 부산

by 푸릇푸 2024. 12. 19.

 

 


부산주류박람회 마지막날 갔다...
많은 일이 있었던 한주였고.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동안 추위에 떨며 소리를 지르고 왔던터라 괜찮을까? 했지만. 이미 몇달전부터 가기로 했으니까. 아무튼 갔고요.
한모금정도의 양만 시음하니까 취하겠어? 했지만. 참여업체가 상당히 많아서 종류별로 많이 마셨고요? 고주망태안된것이 다행이다.
좀만 더 돌아보고 맨 마지막에 저거 사야지.하고 찍어뒀던 사진들인데, 정작 거의 안삼.
저 이후에 취하고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술을 7~9병정도 구매해서 저걸 살 여럭이 없었다.
양양술곳같은 젤처음 시음했던 술이라 기억이 너무 남기도했고, 마지막까지 와인과 고민하다가 저걸 샀어.
약주다보니 교동법주랑 비슷한데, 끝맛이 덜 끈적여서 저의 취향이었다. 잘마셨고 현시점 반병이 남았는데 도통 마실시간이 없어서 아쉬워.
카드영수증만 남아서 업체명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아무튼 산것들을 좀 정리해보기로.

* 주룩주룩(2ea): 술푸딩인것 같음. 강릉에 지점이 있는데, 정작 강릉여행갔을때 휴일이라 못샀던. 이번에 만난김에 시식해보고 2가지 맛을 샀다. 블루베리랑...하나 뭐지.

* 비노플렉스:(2ea) 여기서 화이트와인 2개를 산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겟어. 가격보니까 맞는듯. 하나는 중간쯤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병. 9,900원이었고 엄청 달고 시트러스향이 확 올라와. 같이 산 화이트와인은 가격대가 좀 있긴했는데, 드라이와인이었고 역시 시트러스향이 대단히 강함. 이브때 마시려고 잘 보관중이다.

* 양양술곳간(1ea): 약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끝맛이 너무 달아서 항상 좀 아쉬웠거든. 근데 여기 약주는 상당히 취향에 맞아서 주말에 잘 마셨다. 반절남은걸 언제 마저마실까 궁리중.

* 빛올 낙화주(1ea): 이때 상당히 취기가 올라와서 구매하며 낙화놀이로 유명한덴데 한번도 함안못가봤다 어쩐다 그런 tmi를 남발함. 사장님도 낙화놀이 못봤대...시음했을때 맛있기도 했지만 가격이 착해서 냉큼샀다.

* 까세베라(1ea): 이탈리아 사장님인지...아무튼 외국인 사장님이 일단 함 마셔봐하고 시음을 냅다 주셔서 하나씩 마시다가...한국에는 이거 수입안돼.라는 말엨ㅋㅋㅋ마침 진(Jin)도 떨어졌겠다 샀다. 박람회에서 가장 값나가는 주류...그리고 여기서부터 진짜 엄청 취기가 올라와서 정신이 혼미함. 사진이 한장도 없는건 이 부스에 술 종류가 진짜 많았는데, 우리는 특히 고도수 위주로 시음을 했더니 술이 확 올라옴. 10도넘는 맥주 진짜 맛있었는데. 그것도 역시 국내는 팔지 않는다고 했어. 그치 고도수맥주는 세금너무 비싸서 못팔지..

* 어디지..라벨손상으로 싸게 와인팔았던 부스(2ea): 여기서 2병을 샀는데 기대중. 하나는 사장님이 이값으로 내놓기 아깝다고 하신것이었고, 하나는 부국제 뒷풀이때 나간 와인이라고 해서 샀어. 시음은 후자만 했는데 좋았다.

총 9종류를 산게 맞네. 다해서 20만원대. 산것치고는 가격이 괜찮다! 이래서 다들 박람회 가나봐.
그리고 첨언하자면, 고향이음기부하고 답례품으로 광주막걸리2병세트를 선택해서 냉장고가 포화상태임. 조만간 위스키도 추가로 살것 같은데 큰일이다. 그치만 곡주만 좀 빨리 소비하면, 나머진 오래둬도 괜찮으니까.
현재 박람회에서 산것중에 2개만 마셔본 상태고(그마저도 반병씩 남은상태) 나머진 손도 못댐.
마지막까지 좀 못사서 아쉬웠던것은, 센타네리오(말벡). 약주랑 저거랑 둘중하나는 꼭사야지하고 고민끝에 와인을 이미 4병이나 샀기때문에 포기했는데. 진짜 맛있었어. 그리고 내가 말벡을 좋아해서 더 아쉬운것도 있음. 기회가 닿으면 저건 나중에라도 꼭 사마셔보기로.
그나저나 평일에는 운동한다고 못마셔, 주말에는 시위간다고 못마셔. 12월 정말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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