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맞아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거실 창문 반쪽에 선팅필름을 붙이는 짓을 하고 있자니 기력이 다 빠져버린 것이야.
그래도 일을 벌였으니 해결해야한다. 원래는 창문 앞에 책장 3개를 붙여놨었는데 필름을 붙여야해서 하나를 잠깐 정리했다.
하고보니 대대적으로 거실 가구 옮기기가 시작되는대.
김치냉장고 위치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잘됐다 주방쪽으로 옮기고, 책장은 벽쪽으로 옮기고.
책장을 옮기느라 빼뒀던 책도 이번기회에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자.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책장이 널널해졌다. 아마 민음사패밀리데이 적립금목적으로 서른여권을 빼놔서 그런 것이겠지만.
아침운동과 영화와 수영을 과감히 재끼고!
버던트(https://naver.me/513NuI3D)라고 하는 대형카페로 놀러나갔다. 사람이 정말 많았고요.
입구가 상당히 멋있어서 압도되는 게 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았음.
주문할 때 밀린 주문이 많대서 오래 걸리겠군...했지만, 20분정도 기다려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받았다.
초록샌드위치는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아보카도가 들어가는 거란다.
그리고 샌드위치 하나에 2조각이 나온대서 1개만 주문.
부산떨며 식사를 한끼도 못했던 터라, 샌드위치와 커피나오기까지 못기다려.
결국 베이커리도 겸하기에 소금빵과 블루베리 타르트를 결제하여 먼저 먹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별로 였기 때문임. 여기서 제빵하는 건 아니겠지? 이렇게 질기고 이렇게...딱딱하다니.
불안에 떨며 샌드위치를 받았고, 샌드위치는 맛있었음. 커피도 평타.
배가 너무 불러서 근처의 박물관을 들러 산책을 하고 귀가.
귀가하는 동안 비가 내렸다. 오...세차 못한지 너무 오래되서 정말 꼬질했는데 비가 좀 내려주면 고맙지.
하지만? 찔끔내리고 말아서 더 더러워짐. 이럴수가.
귀가 하여보니 민음사 북클럽 선택도서가 도착해 있는 것이다. 신난다!
저녁에 일정이 있어서 자세히 뜯어보지 못하고 일단 다시 외출.
근데 오후보다 비가 엄청 쏟아진다. 차가 깨끗해보이는 효과.
덜 꼬질해보여서 좀 만족스러워. 주말에 세차를 반드시 하리라.
노동절은 이렇게 보냈고요. 출근하려니 정말 일하기 싫은 것이야.
그랬지만 어쨌든 오늘 하루도 마감이 되고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이제 연휴다!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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